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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뼈대

by 우공 박순화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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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는 한국을 뭐라고 부를까요? 네. 맞습니다. 'Korea', 즉, '코리아'라고 부릅니다. 한국은 영어로 'Hankook'인데, 왜 엉뚱하게 '코리아'라고 부를까요? 그 비밀은 바로 오늘부터 정리할 고려에 있습니다. 고려는 개방적인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외국 상인들과 활발히 교류하였습니다. 이때 외국에 알려진 'Korea'를 지금까지 쓰고 있는 것입니다.

 

고려는 조선에 비해 우리에게 좀 낯섭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시기적으로 조선보다 더 옛시대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연히 고려를 요리조리 살펴볼 수 있는 자료도 조선보다 적게 남아 있겠지요. 조선을 소재로 한 드라마나 영화가 고려를 소재로 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은 바로 그런 이유입니다.

두 번째는 지리적인 이유입니다. 조선의 수도 한양이 지금의 서울인 반면, 고려의 수도 개경은 우리가 갈 수 없는 북한 지역에 있습니다. 바로 개성입니다. 개성에는 지금도 고려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가볼 수 없으니 뭔가 멀게만 느껴집니다.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 점이 더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남아 있는 자료가 많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한정된 자료로 출제를 한다는 뜻이니까요. 때문에 공부할 양이 많지 않고 출제되는 주제도 한정적인 편입니다.

고려에서는 그동안 공민왕과 경제, 문화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민변정도감, 쌍성총관부 공격 등과 같은 공민왕 관련 키워드가 많습니다. 고려 초기 왕들 중에서는 쌍기의 건의로 과거제를 실시했던 광종이 자주 출제되었습니다.

 

고려도 조선과 마찬가지로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출제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기존에는 3문항 출제되다가 새 교육과정에서는 2문항으로 고정되는 분위기입니다. 기존에는 고려 초기 왕 중에서 1문항, 경제나 문화에서 1문항, 그 외에서 1문항 정도로 분배되었는데, 최근에는 경제와 문화의 출제 비중이 낮아지고 이자겸과 묘청의 난, 몽골 침입 등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출제되는 키워드가 조선에 비해 한정적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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