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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에서 정부수립까지(1945~1948) 분단의 씨앗 광복을 맞이했지만 한반도에는 북위 38도선 북쪽에는 소련군이, 남쪽에는 미군이 주둔하는 상황이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1945년 12월 소련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미국, 영국, 소련 외무장관이 모여 회의를 열었습니다(모스크바 3국 외상 회의). 이 회의에서 세 가지 사항이 결정되었습니다. 첫째, 한반도에 민주주의 임시정부를 세운다. 둘째, 어떻게 임시정부를 세울지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 미소공동위원회를 설치한다. 셋째,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난 뒤에 최대 5년간 4개의 강대국들이 신탁통치를 한다. 문제는 세번째 조항이었습니다. 당시 우익 민족주의 진영에서는 이를 식민지배의 연장이라 여기고 격렬한 반대운동을 벌였습니다. 동아일보가 신탁통치 결정이 소련의 주장이었다고 하는.. 2023. 8. 13.
현대사의 시작 외국 여행을 하다가 'Korea'에서 왔다고 하면, 'South Korea'인지, 'North Korea'인지 물어봅니다.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한 모양입니다. 우리는 분단된 이후에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분단 체제가 너무나 익숙합니다. 그런데, 긴 역사 속에 비춰보면 분단된 것은 고작 70여 년밖에 되지 않습니다. 100년이 채 되지 않은 셈이지요. 우리나라는 왜 분단이 되었을까요? 힘들게 일제강점기에서 광복을 맞이하고는 왜 그리도 빨리 분단이 되었을까요? 그 사연을 이해하려면 광복되던 1945년 8월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유럽에서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킨 히틀러가 자살하면서 독일은 1945년 5월에 일찌감치 연합군에 항복합니다. 2차 세계 대전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 2023. 8. 12.
수능 한국사 분석과 출제 경향 수능 한국사는 어떤 시험이고 어떤 주제들이 출제되어 왔을까요? 수능 한국사는 국어, 수학, 영어에 이어 탐구와 함께 4교시에 실시되는 과목입니다. 수험생은 14:50분부터 30분간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문항은 과목이 개설된 이래 지금까지 단 20문항 출제되고 있습니다. 20문항을 30분간 푸는 것이니 평균적으로 문항당 1분 30초가 주어지는 셈입니다. 검토하고 마킹하는 시간을 빼고 여유 있게 문항당 1분으로 잡으면 안전합니다. 수능 한국사는 7차 교육과정까지는 '국사'로 불렸고, 사회탐구 선택 과목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2014년도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수험생들이 고3이 된 2016에 실시된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016년에 치러졌으면 2016학년도여야 하는데, '2.. 2023. 8. 12.
수능 한국사 7일의 기적 연재를 시작합니다 역사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르나요? 재미없다, 암기과목이다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 않나요? 안타깝지만 이런 분들은 지금까지 역사를 잘못 배운 분들입니다.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역사라는 과목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간의 삶을 탐구하는 과목'입니다. 두 가지가 핵심인데, 하나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다'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인간의 삶을 탐구한다'는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다는 것은 '과거의 일'을 다룬다는 것입니다. 역사에서 미래의 일을 다룰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과거 일분 일초에 따라 얼마나 많은 일들이 일어나나요? 과거에 일어난 사실들을 모두 다 알고 있으면 역사를 잘하는 것일까요? 이런 일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역사의 본질에서도 한참 벗어나있습니다. 역사란 과거의 일을 다루기는 하지만..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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